[유럽여행] 🇬🇧 런던 2일차 / 해리포터 스튜디오 / 프로즌 뮤지컬

 

런던 둘째 날 기록

 

호텔 조식으로 시작

본격적인 유럽여행의 첫번 째 일정의 시작되는 날이 밝았다
전날 밤, 호텔 내 가벼운(?) 사건이 있었는데 호텔 측 대처가 너무 아쉬웠던 날이었다
 
아침으로는 가볍게 호텔 조식을 먹었다. 일행들은 이미 먼저 조식을 먹었고,
아침잠이 굉장히 많은 나는 준비를 다 마치고 느지막히 혼자 여유롭게 조식을 먹었다.
 
마침 테이블도 창가 옆으로 잡아주셔서 대단한 뷰는 아니지만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조식을 챙겨먹었다

로얄내셔널 호텔 조식

 
 
 

시내 투어 in 레스터 스퀘어 광장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세미패키지의 공식적인 첫번째 일정이었던 시내투어에 참여했다.
시내투어는 우리팀 인솔자님이 직접 투어 인원들을 인솔해서 다 같이 처음으로 지하철도 타고
중간중간 간단한 설명도 같이 해주셨다.
(나는 숙소까지 따로 오느라 이미 지하철을 경험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체버스를 이용해서 아직 지하철 경험이 없었을 때였다.)
 
그렇게 다같이 지하철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 역에 도착했다.
 

 
 
 
런던 둘째 날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좋았다.
아니, 둘째날 뿐만 아니라 유럽 여행 한 달동안 거의 모든 날이 날씨가 정말 여행하기 딱 좋았다.
 
런던이 비도 많이 오고 꾸리꾸리한 날이 많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행하는 기간 동안은 비도 안 오고 적당히 선선한 날씨여서 정말 좋았다.
 
피카딜리 서커스 역 앞에서 인솔자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건너편 커다란 광고판(?)을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해서 사진도 한번씩 찍고, 분수대 앞에서 버스킹하시는 분 노래도 잠깐 듣고 다같이 레스터 스퀘어 쪽으로 이동했다.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레스터 스퀘어 광장에 해리포터를 포함한 여러 동상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혹시 지나가는 경로에 있으시다면 구경 한 번씩 해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레스터 스퀘어 광장 앞에는 M&M's샵과 Lego 샵이 마주보고 있다. 아마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아닐까
우리는 일정상 샵 하나만 선택해서 구경하기로 했다. (사실 둘 다 볼 시간은 되었을 거 같았다)
우리 조는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서 얼른 엠앤엔즈 샵으로 달려갔다.
 

 
 
할로윈 시즌이라 샵 내부는 할로윈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살짝 홀렸지만, 아직 여행의 첫날이기에 또 이 날 해리포터 스튜디오 일정이 남아이었기에 지갑을 닫았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인솔자 투어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우리는 더 같이 투어 참여를 못 하고, 바로 다음 일정이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기위해 이동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인 런던 관람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에서 왕복기차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하였다.
 
▼ 예약 링크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장권+왕복 기차권

 
 
유스턴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왓포드 정션 역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셔틀 버스가 있다.
버스정류장이랑 버스 랩핑에 누가봐도 해리포터 스튜디오행인 것을 엄청나게 티내주기 때문에 한눈에 보일 것이다.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이 흐릿하지만 버스 앞에 있는 직원에게 예약내역서를 보여주고 탑승하면 되었던 거 같다.
 
스튜디오로 가는 동안은 버스 안에 있는 작은 스크린으로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스튜디오 앞에 도착 후, 예약내역서를 가지고 매표소에 가면 입장권과 패스포트로 교환해준다.
패스포트에는 스튜디오를 관람하면 스템프를 찍거나 퀴즈 등을 풀 수 있는 구성되어 있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정말 해덕이라면 꼭 한번 오길 추천한다.
 
계단 밑 해리 방, 기숙사, 다이애건 앨리, 연회장, 간단한 공연 등 볼거리가 꽤 넘쳐난다.
 
전에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에 갔을 때
해리포터 테마에 갔을 때 진짜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이 실감이 났었는데, 
 
여기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전시장 느낌이 더 강하긴 하지만, 다이애건 앨리나 금지된 숲은 정말 실감나게 구현을 잘해놓은 거 같았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자세한 후기는 다음 글에서 작성하겠다.
 
 
 

뮤지컬 프로즌 관람

 
해리포터 스튜디오 관람을 마치고 다시 레스터 스퀘어 역으로 돌아왔다.
프로즌 관람 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었어서 거리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이동했다.
 

 
 

이때, 카리나님도 마주쳤다! 진짜 너무너무 이쁘셨다 😍
 

 

 
공연장으로 가면서 중간에 장미모양으로 젤라또를 파는 가게를 발견해서 갑자기 젤라또는 하나 사먹었다.
유럽에서의 첫 젤라또였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서 굉장히 편했다. 쫀득쫀득 맛있었지만 색조합을 너무 잘못했다 😂
그리고 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도 너무 잘 녹아서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줄줄 흘리면서 다녔다
이때의 경험으로 젤라또 먹을 때 콘으로 사먹게 되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프로즌 뮤지컬 공연장에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프로즌 간판(?)이 잘 보였고, 앞에 사람들도 꽤 많았다.
 
입구 앞에서 입장권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작은 홀이 있는데 우리나라 극장 분위기랑 굉장히 달랐다.
홀 중앙에는 바도 있었는데 간단한 음료나 술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인터미션 중에도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주문을 받으니 좌석에서 주문도 가능했다.
 

 
 

 
 
우리는 1층 맨 뒤 자석에 앉았다.
바로 머리 위로 천장이 있어서 시야에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관람에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다.
 
대신, 바로 앞 자리 남자 관객분이 계속 핸드폰을 보셔서 그건 좀 방해가 되었다.
직원분이 계속 주의를 주는데도 틈틈히 보시더라.
 
우리 좌석 바로 옆이 콘솔 부스였는데, 스탭분의 리액션도 보게 되었다
렛잇고 넘버가 끝나고 콘솔 스탭분의 뿌듯한 미소가 나만의 작은 재미 중 하나였다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우연히 보게 된 로열 오페라하우스와 레미제라블 공연장이다
불빛들이 화려해서 정말 멋있었다. 런던에 오면 뮤지컬 관람을 무조건 하려고 했는데,
레미제라블도 그 후보 중 하나였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레미제라블 관람도 해볼 수 있기를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